韓 과학영재에 세계가 깜짝…생물올림피아드 출전 4명 전원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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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제생물올림피아드에서 한국 대표단 모두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대회에서 한국 대표단 전원이 금메달을 받은 것은 2019년 대회 이후 7년 만이다.

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이달 12~19일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린 ‘제37회 국제생물올림피아드(IBO)’에서 한국대표 4명 전원이 금메달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한국대표단으로는 김민재(서울과학고 3), 배준수(경기과학고 3), 오지윤(서울과학고 2), 최재영(한국과학영재교 2) 학생이 출전했다.

국제생물올림피아드는 1990년 체코 올로모우츠에서 처음 열린 뒤로 매년 전 세계 생물 분야 영재들의 학습 의욕을 높이기 위해 국가를 순회하며 개최된다. 국가별로 20세 미만의 대학교육을 받지 않은 4명 이하의 학생이 출전하는 것이 원칙이다. 올해는 78개국에서 302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평가는 이론평가와 실험평가 점수를 각각 50%를 반영해 산정한 총점을 기반으로 이뤄졌다. 이론평가는 세포생물학, 식물형태학, 동물형태학, 생물계통분류학 등에서 출제됐고 실험평가는 분자생물학, 생화학, 동물생리학 등에서 나왔다.

올해 국제생물올림피아드 한국 대표단을 이끈 김재근 단장은 “우리나라 생명과학의 미래가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전할 것이라 확신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생명의 신비를 밝히는 데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자신의 재능을 발전시키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대표단은 19일 우즈베키스탄에서 막을 내린 국제화학올림피아드에서도 전원이 메달을 받았다. 김상연(인천과학예술영재교 3), 임장호(광주과학고 3) 학생이 금메달을, 김도훈(광주과학고 3) 학생이 은메달, 이은성(대구과학고 3) 학생이 동메달을 받았다. 올해 대회에는 92개국의 학생 368명이 참가했다.

정현 한국화학올림피아드위원회 단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학생들과의 선의의 경쟁 경험이 창의적인 통찰력과 정교한 논리력을 갖춘 화학자로 성장해 나가는 데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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