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호르무즈 파병에 “대비태세 손상없게 검토”… 李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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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 안보] 폭발물처리 등 비전투 임무 무게 군사적 기여안 美-英-佛과 협의 與서도 “수렁빠진 전쟁” 반대 나와 5일(현지시간) 이란 반다르아바스 앞 호르무즈 해협에 화물선과 상선들이 정박해 있는 가운데 소형 선박 한 척이 지나가고 있다. 2026.08.05 반다르아바스=AP 뉴시스 정부가 중동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 자유를 위해 군사적 자산을 지원하는 것과 관련해 ‘비전투 임무’에 초점을 둔 해외 파병 가능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4일 “전투 참여를 포함해 비전투·수색 등 여러 선택지를 살펴보는 단계”라며 “국회 파병동의안 제출 단계까지는 가지 않았다”는 입장인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은 “고민 중”이란 취지로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한반도 대비 태세에 큰 손상이 있지 않은 범위 내에서는 운신할 수 있다는 생각”이라며 “호르무즈에서 실질적 기여를 하려면 한반도 대비 태세를 고려해야 하며, 대비 태세에 관해 여러 가지 검토를 하고 있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실질적 기여는 군사적 기여를 포함하는 것”이라면서도 “군사적 기여에는 전투에 참여하는 것도 있으나 비전투, 수색 등 다양한 옵션이 있다”고 했다. 이 대통령도 이날 시민사회 인사들과의 간담회에서 호르무즈 파병 문제에 대해 “파병 얘기는 정말 어렵다. 진척된 것은 없다”며 “대외관계는 너무 예민해 백지장 차이로 다른 얘기가 되니 감안해 달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호르무즈 파병이 진보 진영의 반발을 불러 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의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앙카라 대통령궁에서 열린 튀르키예 대통령 내외 주최 공식 환영만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7.8 ⓒ 뉴스1 정부는 군사적 기여 방안으로 파병을 포함한 여러 선택지를 놓고 실무 검토를 이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견 자산으로는 해군 신형 군수지원함 소양함과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해군 특수전전단 폭발물처리반(EOD) 등이 거론된다. 호르무즈 해협 안정에 기여해 달라는 미 측의 요청에 부응하면서도 동시에 장병의 안전을 위해 직접 전투보다는 해상 감시·정찰, 기뢰 제거, 군수 지원 등 ‘비전투 임무’를 맡기는 방안에 무게가 실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구체적인 군사적 기여 방안을 놓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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