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과 100조 협정 소식에 美원자력주 일제히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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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영국과 100조원 규모의 원자력 협정을 체결할 것이라는 소식에 따라 미국 원자력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했다.

오클로, 뉴스케일파워, 나노뉴클리어에너지 등 원자력 관련 기업들은 각각 15.68%, 7.57%, 12.98%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협정은 원자력 발전소 건설 기간을 단축하고 에너지 의존도를 낮추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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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영국과 100조원에 달하는 규모의 원자력 협정을 체결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자 미국 원자력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오클로는 전 거래일 대비 15.68% 오른 95.6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개발사인 오클로는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투자한 기업이다. 또 다른 SMR 기업인 뉴스케일파워와 나노뉴클리어에너지도 각각 7.57%, 12.98% 상승하는 등 원자력 관련 기업 주가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영국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영국 방문 기간 중 양국 간 대규모 원자력 협정을 체결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전해진 것이 상승세를 이끈 요인으로 꼽힌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양국에서 원자력 발전소를 더 빨리 건설할 수 있도록 원자력 프로젝트 승인에 소요되는 기간을 기존 3∼4년에서 2년으로 대폭 단축하는 내용을 담은 협정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번 협정 관련 사업 규모는 500억파운드(약 94조원)를 넘을 것으로 추산됐다.

영국 정부는 에너지 의존도를 낮추고 청정 에너지를 확대하기 위해 미국과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2028년 말까지 러시아산 핵물질에 대한 남은 의존도를 모두 없애는 것이 목표다.

이날 원자력의 핵심 원료인 우라늄을 채굴·생산하는 기업 주가도 상승했다. 우라늄에너지가 10.95%, 센트러스에너지가 9.61% 각각 급등했다.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이 이날 열린 국제원자력기구(IAEA) 연례 총회에서 "러시아 공급 의존을 줄이기 위해 우라늄 비축량을 전략적으로 늘려야 한다"고 강조한 것도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오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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