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초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에서 합법적인 비자를 소지하고 입국한 한국 노동자들이 정당한 사유 없이 대규모로 체포되고 구금되는 사건이 발생했다”며 “동맹국 국민을 이처럼 모욕적이고 비인도적인 방식으로 대우한 것은 단순한 법 집행 문제가 아니라 동맹에 대한 신뢰를 훼손할 수도 있는 심각한 외교적 사건”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결코 가벼이 넘길 문제가 아니다”라며 미국 정부에 △공식적인 사과와 책임 인정 △제도적 개선을 위한 약속 △재발 방지 장치 마련 등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미국 정부에 불합리한 관세 부과를 멈추고 상호 호혜적 협상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미국이 자국 산업 보호를 명분으로 한국산 자동차와 주요 제품들에 대한 관세 부과를 강화하려 한다”며 “이는 자유무역의 원칙에 역행하고 한국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위협하는 조치”라고 지적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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