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입후보해 사실상 추대 형식
“지방선거 압승으로 국정동력 확보”
한 원내대표는 6일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하며 “지방선거 압승으로 국정 운영 동력을 확보하고 국회에서 입법으로 대통령을 든든하게 지원하겠다”며 “연말까지 국정 과제 입법을 모두 마무리하겠다”고 했다. 원내대표 선거에는 한 원내대표가 단독 입후보해 무기명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4, 5일 이틀간 진행한 권리당원 찬반 투표 20%와 6일 진행된 국회의원 투표 80%를 반영해 한 원내대표를 최종 선출했다. 당 선거관리위원장을 맡은 소병훈 의원은 “유효 투표 결과 압도적인 과반 찬성 득표를 했다”고 밝혔다.
원내대표 경선에서 단독 입후보한 후보가 당선된 것은 2024년 당시 박찬대 의원이 과반 찬성을 얻어 추대된 지 약 2년 만이다. 한 원내대표는 올 1월 원내대표 보궐선거에서 선출된 후 친명(친이재명)계와 친청(친정청래)계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검찰·사법개혁안 처리 때는 강경한 노선을 유지하면서도 대미투자특별법과 ‘전쟁 추가경정예산안’ 통과 때는 여야 합의로 처리하는 등 유연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 원내대표는 당장 국회 공백 사태를 피하기 위해 후반기 17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민주당이 가져올 수 있다고 압박해왔지만 이 경우 상임위 독식과 거대 여당의 독주라는 비판이 제기될 수 있는 만큼 야당과 대화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이승우 기자 suwoong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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