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래 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은 28일 국회에서 열린 지방선거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 90% 이상의 국민이 압도적으로 찬성, 지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들 입장에서도 참 답답할 것”이라며 “국정농단으로 탄핵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다니는 모습이 대다수 국민들에게 좋아 보이겠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까지 하신 분들이 탄핵되거나 비리 혐의로 구속된 것은 국민들에게 깊은 실망감을 안겨주고 대외적으로도 상당히 창피한 느낌을 줬던 일”이라며 “그런 분들을 선거에 소환해 선거 캠프에 모시고 다니는 국민의힘도 참 한심하다”고 했다.그러면서 “이미 역사적으로나 국민적으로 심판과 판단이 끝난 분들을 자꾸 소환해 선거 현장에 동원하는 것은 적절치 않은 정치 행위”라며 “진보 대결집을 뛰어넘어 박근혜·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동의한 상식적 국민의 결집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기 평택을 지역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조 본부장은 “조국혁신당 이해민 사무총장과 만나 평택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며 “현 상황에서 단일화 추진은 어렵고 불가능하다는 데 서로 공감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국혁신당에서 우리 후보 사퇴를 요구하고 있는데, 그렇게 할 생각도 없고 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며 “추가적인 논의는 없었다”고 설명했다.조 본부장은 29일부터 시작되는 사전투표를 앞두고 “이번 선거는 ‘일 잘하는 정부를 더 도와주자’는 의미가 있다”며 “많이 투표하는 쪽이 이긴다. 대통령을 응원하고 지지하는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투표를 독려했다.또 “광역·기초단체를 운영하고 있는 무능한 국민의힘 단체장들에 대한 심판도 필요하다”며 “과거로 회귀하려는 세력을 심판해달라”고 덧붙였다.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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