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울산 남갑에 ‘영입 1호’ 전태진…“이광재·송영길 공천 염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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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6.3 지방선거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뉴스1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6.3 지방선거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보궐선거에서 울산 남갑 지역에 전태진 변호사를 전략 공천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아울러 이광재 전 강원지사와 송영길 전 대표 등의 전략 공천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황희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울산 남갑은 이번 재보궐선거 중에서도 민주당에서는 가장 험지에 해당하는 곳”이라며 ”험지에 나갈 수 있는 전태진 후보는 상당히 능력도 있고 뛰어난 경력과 스펙을 갖췄다”고 말했다.

이어 “전 후보는 정청래 대표와 민주당이 재보궐선거 1호 인재로 영입한 분”이라며 “울산에서 태어나 자라고 학교에 다니고, 변호사 활동을 적극적으로 해오신 분”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울산 남갑에 대한 전략공관위의 결정은 가장 험지에, 가장 뛰어나고 참신한 후보를 배치한다는 것 자체로 상징성을 갖고 있다”고 했다.

다만 이날 기자간담회에 함께 참석한 정 대표는 “황 위원장이 울산을 험지로 얘기했는데 실제로 가보니 울산도 이제 험지가 아니라는 생각을 했다”며 “민주당이 구슬땀을 흘린 것이 (울산에서) 성과로 나타날 수 있는 희망의 땅으로 바뀌고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울산 남갑은 현역 김상욱 의원이 울산시장에 출마함에 따라 공석이 될 예정이다.

정 대표는 “광역단체장 후보로 확정된 민주당 현역 국회의원들은 29일 일괄 사퇴한다”고 밝혔다.이어 “아직 의원직 사퇴가 되지 않아서 공석은 아닌데 그전에라도 (재보궐선거) 예상 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전략 공천이기 때문에 전략공관위에서 심사하고, 당 대표에게 보고하고, 최고위 의결과 당무위 의결을 거쳐 공천이 확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재보궐선거 후보자는 인재 영입, 내부 발탁, 그리고 기존의 명망 있는 당내 인사 재배치의 3가지 원칙을 통해서 필요한 적재적소에 후보를 배치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일례로 정 대표는 강원지사 불출마를 선언한 이광재 전 강원지사를 거론했다. 그는 “이 전 지사는 강원지사 유력 후보임에도 우상호 후보에게 선당후사의 모습을 보여줘서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줬다”며 “강원도에서도 이 전 지사를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이번 재보궐선거에 기회를 줘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높다”고 밝혔다.

이어 “이 전 지사 같은 분은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다”며 “특히 요즘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여러분이 짐작하는 그런 곳에 출전해도 경쟁력이 매우 있다고 생각한다.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송영길 전 대표를 공천 대상으로 염두에 두고 있는지 묻는 말엔 “염두에 두고 있다”고 답했다. 정치권 일각에선 송 전 대표의 경기 하남갑 출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정 대표는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공천 가능성과 관련해선 “차차 말씀드릴 날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성남시장 시절 성남시의원을 지내며 최측근으로 활동한 김 전 부원장은 앞서 경기 지역 출마 의사를 밝혔다.

전략 공천 마무리 시점에 대해 정 대표는 “대체로 윤곽은 다 잡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언제까지라고 딱 짚어서 말씀드리진 않겠지만 이 또한 지방선거 공천처럼, 전광석화처럼 가장 빠르게 공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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