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특징주]빅테크 웃도는 애플 주가 랠리…"가격 인상 성장은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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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애플 주가는 2026년 들어 16.55% 오른 상태다. 강력한 신제품 사이클 효과가 이어지는데다 안드로이드 진영과의 경쟁에서 거둔 시장 점유율 확대에 따른 것으로 주요 빅테크 기업 대비 우세한 연간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브랜든 니스펠 키뱅크 애널리스트는 인터뷰를 통해 “애플의 최근 성장세가 판매량 증가에서 비롯된다면 매우 훌륭한 일”이라면서도 “투자자들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이유로 가격 인상에서 오는 성장에 프리미엄을 부여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기기 가격 인상이 저조한 판매량을 가려 자칫 서비스 부문 등 핵심 영역에서 부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하드웨어 가격 인상 외에도 애플은 애플 TV 및 아이클라우드 스토리지, 애플 뮤직 등이 포함된 통합 구독 서비스 애플 원(Apple One)의 가격도 올렸다. 또한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올가을 출시가 예상되는 애플의 폴더블폰 가격이 최대 2500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진 먼스터 딥워터 앤드 매니지먼트의 운용 파트너는 “존 터너스의 하드웨어 전문성과 엔지니어 인재 채용 경력이 새로운 기기 시대를 맞이하는 애플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애플이 제품 전문가를 선택했다며, 향후 몇 년간 터너스가 계속해서 뛰어난 인재를 영입하고 스스로를 재창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팀 쿡 재임 기간 애플은 에어팟과 애플 워치 등을 출시했으나 산업을 뒤흔들 만한 혁신은 없었으며, 혼합현실 헤드셋인 비전 프로 역시 판매 부진을 겪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애플은 스마트 홈 가전, 로봇, AI 카메라가 탑재된 에어팟 등 새로운 카테고리의 기기를 개발 중이며, 터너스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대형 신제품의 흥행이 필수적일 것으로 보인다는 게 월가의 분석이다.

지난 2023년 터너스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애초부터 고객을 위한 최고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 이 모든 조각들이 어떻게 어우러져야 할지 고민해 왔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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