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특징주]메이시스, 호실적 불구 실망스런 가이던스에 개장 전 3%↓

2 hours ago 5

[이데일리 최효은 기자]미국 백화점 체인 메이시스(M)는 시장 예상을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연간 가이던스까지 상향했지만, 10일(현지시간)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관세 환급 효과를 제외한 수익성에 대한 우려와 기대에 못 미친 4분기 전망이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이날 오전 9시 10분 기준 메이시스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대비 3.30% 하락한 20.80달러에 움직이고 있다. 메이시스는 지난 8월 1일 종료된 회계연도 2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63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35센트에서 크게 증가한 것으로, 월가 예상치인 37센트도 크게 웃돌았다. 순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48억7천만 달러로 집계돼 시장 예상치 48억1천만 달러를 상회했다. 전체 사업장의 동일점포 매출도 2.7% 증가하며 월가 전망치인 1% 증가를 크게 웃돌았다. 다만 1분기의 3% 증가보다는 성장세가 소폭 둔화했다. 시장에서는 헤드라인 실적은 강했지만 실적의 질과 향후 수익성 전망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구겐하임의 시미언 시겔 애널리스트는 관세 환급에 따른 일회성 효과를 제외할 경우 메이시스의 매출총이익률이 시장 기대에 못 미쳤을 가능성을 지적했다. 메이시스는 이번 분기에 관세 환급으로 주당 23센트의 순이익 효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여기에 4분기 전망도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회사가 제시한 4분기 매출 전망은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이었지만, 조정 EPS 전망은 월가 예상치를 소폭 밑돈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메이시스는 연간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회사는 연간 조정 EPS 전망치를 기존 2.00~2.20달러에서 2.15~2.35달러로 높였으며, 순매출 전망도 기존 215억~217억5천만 달러에서 216억7천500만~218억2천500만 달러로 상향했다. 연간 동일점포 매출 증가율 전망 역시 기존 0.5~1.2%에서 1.0~1.5%로 높였다. 다만 새롭게 제시된 연간 가이던스의 중간값은 매출과 조정 EPS 모두 월가 컨센서스를 소폭 웃도는 데 그쳤다. 또한 연간 전망에는 관세 환급 효과 가운데 주당 약 5센트가 반영됐다. 토니 스프링 메이시스 최고경영자(CEO)는 고객 반응이 가장 좋은 사업을 확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이를 철저한 실행과 결합해 지속 가능하고 수익성 있는 성장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