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發 통상전쟁]
韓 등에 개발사업 참여 압박 전망
던리비 주지사는 한국의 LNG 개발 사업 투자를 공식 요청하고 관련 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이달 25, 26일경 방한을 조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던리비 주지사 측으로부터 한국에 머무는 동안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의 면담이 가능할지 문의가 왔다”고 설명했다. 던리비 주지사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의 면담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번 방한에서 알래스카 LNG 개발 사업의 구체적인 내용이 논의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정부 관계자는 “당장 구체적인 협의에 들어가기엔 양국 간 (논의가) 진전된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 시간) 첫 미 의회 연설에서 “알래스카 LNG 파이프라인 건설에 한국과 일본 등이 수조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세종=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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