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탄핵 찬성” 58% vs “반대”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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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럽조사, 중도층선 贊 69%-反 26%
“헌재 신뢰” 53% “신뢰 안해” 38%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오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5.03.08. 뉴시스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오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5.03.08.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58%, 반대한다는 응답이 37%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11∼13일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4일 발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 13.4%.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스스로 중도층이라고 응답한 사람 중에선 69%가 탄핵에 찬성했고 26%가 반대했다.

탄핵 심판 관련 기관에 대한 신뢰 여부를 묻는 문항에서 헌법재판소를 ‘신뢰한다’는 응답은 53%, ‘신뢰하지 않는다’가 38%였다. ‘모른다’거나 응답을 거절한 비율은 9%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신뢰한다’는 응답은 44%였고, ‘신뢰하지 않는다’가 48%였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대해선 ‘신뢰한다’는 응답이 29%로, 직전 조사 때의 15%보다 14%포인트 늘었다. ‘신뢰하지 않는다’(59%)는 직전 74%보다 15%포인트 줄었다. 검찰을 ‘신뢰한다’는 응답은 26%,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64%로 집계됐다. 경찰은 ‘신뢰한다’ 48%, ‘신뢰하지 않는다’ 41%, 법원은 ‘신뢰한다’ 47%, ‘신뢰하지 않는다’ 41%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국민의힘이 36%, 더불어민주당이 40%로 전주와 동일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19%로 집계됐다. 장래 정치지도자 선호도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4%였고, 이어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10%,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6%, 오세훈 서울시장 4%, 홍준표 대구시장 3% 순이었다.

다음 대통령선거 결과에 대해선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란 응답이 41%,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란 응답이 51%였다. 중도층이라고 응답한 사람 중에선 ‘정권 유지·여당 후보 당선’이 30%, ‘정권 교체·야당 후보 당선’이 61%였다.

권구용 기자 9drag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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