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에 크리스 펠런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고문(사진)을 지명했다. CEA는 백악관에서 경제 싱크탱크 역할을 하는 조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홈페이지를 통해 펠런 고문을 CEA 위원장 후보로 지명하는 내용의 인사안을 연방 상원에 송부했다고 공개했다. CEA 위원장 후보는 상원 인준을 받아야 공식 취임할 수 있다.
이 자리는 지난해 9월 미국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 이사로 임명된 스티븐 마이런 전 위원장이 올해 2월 공식 사임한 뒤 공석으로 남아 있었다. 이에 따라 피어 야레드 CEA 부위원장이 해당 직무를 대행해왔다.
펠런은 미네소타대 경제학과 교수로 19년간 재직했다. 그는 시카고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에서 선임 이코노미스트로 7년간 근무했다.
이번 CEA 위원장 후보 지명은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반년도 채 남기지 않은 시점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정책 지지율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데다 이란 전쟁과 맞물려 미국 내 유가를 비롯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번 인선을 계기로 유권자 표심을 바꿀 정책과 메시지가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쿠시 데사이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역대 최고 수준의 경륜과 전문성을 갖춘 경제팀을 꾸렸다"며 "펠런은 경제팀의 핵심 전력"이라고 평가했다.
[김혜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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