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발전소-원전에 1423억달러 투자, 원전 8기중 2기 ‘한국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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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미투자 1호’ 텍사스 가스발전소 美빅테크 AI전력 수요 증가 고려 조기추진 가능성-수익성 높다 판단 알래스카 LNG 개발도 또 다른 후보 계약 조건-추가 건설비 향후 관건 2일(현지 시간)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왼쪽)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채플힐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혁신장관회의에 참석해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산업통상부 제공 정부가 대미투자 1호 프로젝트로 텍사스주 엔시날 가스복합화력발전 건설 사업을 낙점한 것은 인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통해 안정적인 전력 판매처를 확보할 수 있다는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데이터센터와 장기 전력판매계약(PPA)을 맺으면 발전소 가동 전부터 판매처를 확보해 투자금 회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발전소 부지와 연료인 천연가스 공급 여건이 갖춰져 있어 원전이나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터미널보다 사업을 빠르게 추진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실제 수익성은 데이터센터와의 계약 조건과 추가 건설비 분담 방식 등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전망된다.● AIDC 전력 수요 겨냥… 2030년 가동 목표 정부 안팎에서는 루이지애나 LNG 수출 터미널과 미국 원전 건설 등 여러 사업이 첫 투자 후보로 검토돼 왔다. 하지만 AI 데이터센터(AIDC) 건설로 전력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고 발전소 부지와 천연가스 공급 여건도 비교적 양호한 엔시날 사업이 조기 추진 가능성과 수익성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딴 것으로 분석된다. 엔시날 사업은 가스터빈 발전설비를 먼저 건설해 전력 수요와 사업성을 확인한 뒤 고효율 복합화력 설비를 단계적으로 확충하는 방식이다. 모든 설비를 한꺼번에 짓지 않고 초기 사업의 성과에 따라 후속 투자를 결정해 대규모 선투자 위험을 줄이는 구조다. 인허가와 전력 공급 계약 등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2030년경 1단계 상업 운전을 시작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LNG 수출 터미널은 액화·저장·선적 시설까지 함께 구축해야 하는 만큼 가스발전이 투자 성과를 더 빨리 보여줄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 측은 한미전략투자공사에 설치된 기금을 통해 미국 정부가 지정한 투자기구에 자금을 출자·투자한다. 국내 발전·건설·기자재 기업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설계·조달·시공(EPC)과 발전 기자재 공급 등에 참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미국 측 사업에 자금만 투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국내 기업의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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