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무원 면접 정장 자제를”… 수험생들 “환영” “고민”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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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혁신처 “넥타이-구두 금지” 점퍼-셔츠-니트-청바지 등 권고… 면접시험 복장 내달부터 적용 수험생들 “정장 구매 부담 덜어”… 일부 “어떤 옷 입어야 하나 더 걱정” ⟪‘공무원 면접 정장 금지’ 논란정부가 다음 달부터 국가공무원 채용 면접에서 수험생의 넥타이와 정장 착용을 사실상 금지하는 방침을 내놨다. 편하게 면접을 치르게 한다는 취지인데,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환영의 목소리와 “복장 고민이 늘었다”는 우려가 엇갈렸다.⟫ 10일 인사혁신처가 국가공무원 채용시스템에 공고한 국가공무원 면접시험 복장. 국가공무원 채용시스템 캡처 인사혁신처가 다음 달부터 실시되는 국가공무원 채용 면접에서 지원자의 넥타이와 정장 구두 착용을 금지한다. 지원자뿐 아니라 면접관에게도 정장을 자제해 달라는 공지가 곧 전달될 예정이다. 정장을 입고 면접을 보는 것이 경직된 분위기를 만들고, 지원자가 정장을 구해 입는 것도 부담이라는 판단에서다. 다만 정부 인사를 총괄하는 인사처의 이번 결정에 대해 구직자의 반응은 엇갈린다. ● “남녀 모두 면접에 정장 착용 지양” 11일 인사처에 따르면 최근 국가공무원 채용시스템에 다음 달부터 적용될 ‘국가공무원 면접시험 복장 안내 공고’가 게시됐다. 공고문에서는 “면접 복장은 본인의 역량 발휘에 지장을 주지 않는 간편한 옷차림을 권장한다”며 “남녀 모두 정장 착용을 지양하고 넥타이, 정장 구두 착용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넥타이나 정장 구두 착용 시 넥타이는 풀도록 하고, 정장 구두에는 (소리가 안 나도록) 덧신을 씌울 예정”이라고 했다. 정부는 권장하는 면접 복장으로 점퍼, 셔츠, 니트, 슬랙스, 청바지 등을 제시했다. 권장하지 않는 복장으로는 등산복, 운동복, 반바지, 민소매, 하이힐, 슬리퍼 등을 거론했다. 정부가 수험생의 면접 복장 가이드라인까지 제시한 것은 민간 기업과 달리 공직 사회에서는 여전히 너무 딱딱한 면접 분위기가 이어진다는 판단에서다. 인사처는 2016년부터 면접 응시자를 대상으로 한 안내문에 편안한 복장을 권고했지만 실제 면접장에서는 대다수가 정장 차림으로 응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손무조 인사처 인재채용국장은 “면접 분위기가 너무 딱딱하다는 지적이 많았고, 일부 수험생은 정장에 맞춰서 헤어와 메이크업까지 하느라 비용이 발생하기도 했다”며 “벌써 10년 동안 권고를 했는데 바뀌는 게 없어서 일정 부분 강제적인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분위기를 쇄신해야 한다는 판단이 있었다”고 말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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