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민주당 버지니아주의원, 마약 유통·돈세탁 혐의 기소…가족도 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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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커스 임시의장, 대마초 불법 유통하며 정치적 영향력으로 사업 보호” 루이즈 루커스 미국 버지니아주 상원 임시의장(민주당). (X @SenLouiseLucas) 미국 버지니아주의 민주당 소속 중진 주의원이 가족과 함께 불법 대마초 유통 조직을 운영하고 범죄 수익을 세탁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주의원은 그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비판해 온 인물이어서 현지에선 중간선거를 앞두고 진행되는 이번 수사의 동기를 둘러싼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버지니아주 상원 임시의장인 민주당 소속 릴리 루이즈 루커스(82)를 조직범죄 공모와 불법 대마초 유통, 자금세탁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 사건으로 루커스의 두 딸과 손자 등 모두 7명이 기소됐다.현지 검찰은 루커스가 가족 및 사업 관계자들로 구성된 이른바 ‘루커스 조직’(Lucas Enterprise)을 이끌며 대마초 100㎏ 이상을 확보·유통하고 범죄 수익을 세탁한 것으로 보고 있다.수사 당국에 따르면 이들은 약 5년에 걸쳐 450만 달러(약 60억 원) 규모의 불법 사업을 운영한 혐의를 받는다. 특히 루커스는 버지니아주 상원 재정·세출위원장 지위를 이용해 불법 사업에 대한 수사·단속을 피하고, 자신에게 경제적 이익이 돌아가도록 관련 법률에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도 받고 있다.루커스는 2021년 딸과 함께 버지니아주 포츠머스에 대마초 판매점 ‘더 캐너비스 아웃렛’(The Cannabis Outlet)을 개설했다. 버지니아주는 2021년 당시 성인의 기호용 대마초 소지를 합법화했지만, 허가받은 기호용 대마초 소매 판매는 아직 시행하지 않고 있다. 정식 판매는 2027년 7월부터 허용될 예정이다.미 연방수사국(FBI)은 올 5월 루커스의 사무실과 대마초 판매점 등을 압수수색했으며, 이 과정에서 대마초와 총기 등을 확보했다.토드 블랜치 법무장관은 “루커스가 30년 넘게 공직자로 재직하면서 유권자의 이익보다 자신의 경제적 이익을 앞세웠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캐시 파텔 FBI 국장도 “루커스가 정치적 영향력을 이용해 가족의 불법 대마초 사업을 보호하고 관련 법률에 영향을 미쳤다”는 혐의를 제기했다.그러나 루커스 측은 이번 수사에 정치적 동기가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루커스 법률지원기금의 수석 법률고문 브라이언 울포크는 이번 기소에 대해 “예상했던 소동”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한 뒤 대응하겠다고 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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