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전력망-수도시설 공격방법 90% 알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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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웹사이트 해킹 공포] 美보안업체 시뮬레이션 결과 공개 AI, 해커가 쓴 악성코드 분석은 ‘공격 돕는 위험한 요청’이라며 거부 게티이미지뱅크 인공지능(AI)이 전력망과 수도 시설 같은 핵심 사회 기반 시설을 공격하는 방법을 90%의 성공률로 찾아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AI에 산업시설을 해킹할 방법을 물었을 때 10번 중 9번꼴로 실제 공격에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절차와 방법을 제시했다는 뜻이다. 21일(현지 시간) 영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더레지스터와 미국 정치매체 액시오스에 따르면 미국 사이버 보안업체 프레노스는 최근 AI 모델 10개를 대상으로 수도시설이나 공장 등의 컴퓨터 시스템에 침입하는 방법을 얼마나 잘 찾아내는지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 프레노스는 각 모델마다 35개의 공격 시나리오를 각각 6번씩, 총 210번 시험했는데, 성능이 가장 뛰어난 AI 모델 3개는 전체 시도의 약 90%에서 침입 방법을 스스로 찾아내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데 성공했다. 전문가들은 머잖아 초보 해커들도 AI 모델을 활용해 이런 사회 및 산업 인프라를 공격할 수 있게 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해리 토머스 프레노스 공동창업자는 “AI가 해킹에 필요한 기술적 장벽을 낮춰 대규모 공격이 현실화하는 시점을 앞당기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AI를 방어 목적으로 활용하는 데는 제약이 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코딩 도구 ‘오픈코드’ 측은 최근 대규모 해킹 공격으로 일부 이용자의 오픈AI·구글·앤스로픽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키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API 키는 AI 서비스 이용자의 신원을 확인하는 인증 정보다. 이에 대해 미국 AI 플랫폼 허깅페이스는 해커가 사용한 악성코드를 분석해 달라고 방어 역할을 하는 AI에 요청했으나, 해당 AI는 이를 사이버 공격을 돕는 위험한 작업으로 판단했다. 또 관련 요청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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