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북한 해외노동자 최대 10만명…핵 개발 외화벌이 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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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다국적 감시기구가 핵과 미사일 개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북한의 해외 노동자가 최대 10만 명에 이른다는 보고서를 내놨다. 16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는 다자제재모니터링팀(MSMT) 참여국들이 북한의 해외 노동자 파견을 통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UNSCR) 위반 및 회피 실태를 규탄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MSMT에는 한국과 미국, 일본, 프랑스 등 10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MSMT는 이날 성명에서 “북한이 약 3만 5600명에서 최대 10만 1280명에 달하는 노동자를 중국과 러시아를 비롯한 해외 각지에 계속 배치하고 있다”며 이는 유엔 안보리 결의 2375호와 2397호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고 지적했다.공동성명에 따르면 2019년까지 모든 북한 노동자를 본국으로 송환해야 한다는 결의 2397호에도 불구하고, 최소 17개국이 여전히 북한 노동자를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MSMT는 이들이 벌어들인 연간 4억 5000만~8억 달러 규모의 외화 대부분이 당국에 몰수되어 불법 핵·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의 자금줄로 유입되고 있다고 강조했다.참여국들은 “모든 유엔 회원국이 이러한 불법 노동자 고용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국내적 조치를 포함해 결의 위반 조력자들에게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아울러 이번 보고서가 2024년 3월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해산된 유엔 안보리 1718 위원회 전문가 패널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노력임을 분명히 했다. MSMT는 “지속적인 제재 위반과 회피 행위를 고려할 때, 유엔 안보리가 기존과 동일한 규모와 구조로 전문가 패널을 조속히 재구성해야 한다”고 요구했다.MSMT는 2024년 10월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이행을 감시하고 보고하기 위해 출범한 다자간 협의체다. 참여국들은 성명 끝에서 “유엔 안보리 결의의 완전한 이행에 대한 공동 의지를 재확인한다”며 앞으로도 북한과 관련 국가들의 제재 위반 시도를 철저히 감시하고 폭로하겠다고 밝혔다.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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