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 경제수장이 다음주 회동할 예정이다. 이란 전쟁으로 정상회담에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실무 준비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이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는 다음주 말 프랑스 파리에서 회동해 양국 정상회담 의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다만 구체적인 일정과 장소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변경 가능성도 있다고 알려졌다.
이번 회동에서는 중국의 보잉 항공기 구매 가능성, 미국산 대두 구매 약속, 대만 문제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방대법원이 위법하다고 판결한 대중 펜타닐 관세 역시 논의 테이블에 올려질 가능성이 있다.
이번 회동은 미국 대법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위법 판결을 내린 후 이뤄지는 첫 양국 고위급 인사 간 대면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중국을 방문할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이 약 2주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 열리는 회동에서 양측은 정상 간 의제와 의전 준비 등을 마무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중국이 미국의 이란 공습을 비난하고 나서 정상회담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블룸버그는 "이란과 베네수엘라가 중국의 핵심 무역·안보 파트너는 아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정권 교체 공세가 강화되면서 시 주석과 더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지도자들까지 겨냥할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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