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해양경비대, 韓 해경 방문… 국제 범죄 공조 논의

1 day ago 2

불법 어업-마약 밀수 등 대응 목적
북극 해역으로 협력 범위 확대도

해양경찰청 관서기. 뉴스1

해양경찰청 관서기. 뉴스1
미국 해양경비대가 17일 한국 해양경찰청을 찾아 해양 안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해양경찰청은 이날 조셉 부젤라 미국 해양경비대(USCG) 태평양사령관이 인천 송도 해양경찰청을 공식 방문했다고 밝혔다. 미국 해양경비대는 해난 구조 등을 수행하는 해상 치안기관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역량을 갖춘 기관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태평양사령부는 태평양 해역의 해양 안전과 안보를 담당하는 핵심 조직이다.

두 기관은 이날 지능화되는 불법 어업과 마약 밀수 등 국제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공조가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으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 기후변화와 북극항로 상용화에 대비해 북극 해역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고, 해양 안보 환경 변화에 발맞춰 협력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2018년 교육훈련 분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파견 교육과 함정 합동 근무, 합동훈련 등을 이어오고 있다.

부젤라 사령관은 이날 해양경찰 항공단 등을 시찰한 뒤 “점차 고도화되는 초국가적 범죄에 맞서 양 기관의 공조가 더욱 중요해졌다”며 “한국 해양경찰과 미국 해양경비대의 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 공고하며, 인도·태평양을 포함한 모든 해양 영역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인식 해양경찰청장 직무대행은 “그동안 쌓아온 협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미 해양 안보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며 “앞으로도 북극해 등 모든 해역에서 미국 해양경비대와 긴밀히 공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승배 기자 ks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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