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캐나다 관세전쟁에 車·배터리 긴장…북미 공급망 균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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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내년부터 캐나다산 車 관세 50% 부과 예고韓, 원산지 기준과 부품 조달 구조 변화 촉각현지 배터리·소재업체, 공급망 불확실성 증대 등록 2026-08-25 오후 4:39:41 수정 2026-08-25 오후 4:39:41 가 가 [이데일리 이수빈 김형욱 송재민 기자] 미국과 캐나다의 관세전쟁이 북미 공급망을 흔들면서 현지 생산거점을 구축한 한국 기업들이 긴장하고 있다. 캐나다산 자동차·부품에 최대 50%의 관세가 현실화할 경우 미국·캐나다·멕시코를 하나의 생산권역으로 묶어온 북미 산업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어서다. 갈등이 장기화할 경우 자동차를 중심으로 공급망 불확실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5일 외신, 업계 등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내년 1월 1일부터 캐나다산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철강 등에 대한 관세를 50%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은 지난해 6월 캐나다산 철강에 50%, 자동차에 25%의 관세를 부과했다. 양국은 그간 철강 관세를 25%로, 자동차 관세를 15%로 인하하는 안을 논의해 왔으나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이에 다음달 8일부터 미국산 철강 등에 ‘보복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맞받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FP)양측의 관세 전쟁이 격화하자 북미 현지에서 공급망을 구축한 업체들도 후폭풍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업계도 이번 무역전쟁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캐나다는 자국 생산 완성차의 90% 이상, 차 부품의 60% 이상을 미국으로 보내는 사실상 미국 자동차 생산기지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미국이 수입하는 자동차부품 중 캐나다 비중이 13%에 이르는 만큼 내년부터 50% 관세가 부과될 경우 북미 자동차 공급망이 근본적으로 흔들릴 수 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북미 국경 간 관세 부담이 늘어나는 건 현대차·기아 등 한국 기업에도 직·간접적인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우려다. 만약 캐나다가 미국산 자동차에 대해 보복 관세를 부과한다면 현대차·기아는 연 20만대 규모로 캐나다 시장에서 고율 관세를 부과받을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또 북미 자동차 산업은 미국·캐나다·멕시코 3국에서 생산된 부품이 국경을 오가며 조립되는 구조여서 원산지 기준과 부품 조달 구조가 바뀔 경우 기업들의 생산·투자 전략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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