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IT 버블 때보다 심한 거품… 비중 줄여라”

4 hours ago 5

김영익 교수 “코스피도 5000 근처까지 하락 전망… 현금 보유하면 1년 내 기회 올 것” 김영익 한양대 미래인재교육원 겸임교수. 박해윤 출판사진팀 기자 land6@donga.com “코스피는 6월 장중 9380 선까지 올랐다가 최근 5400 근처까지 떨어졌다. 문제는 이게 끝이 아니라는 점이다. 아직 저점이 아니라고 본다.”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한 해 앞서 예측해 ‘한국의 닥터둠’으로 불리는 김영익 한양대 미래인재교육원 겸임교수가 10월 20일 국내 증시를 진단하며 한 말이다. 김 교수는 “코스피는 여전히 명목 국내총생산(GDP)이나 광의통화(M2)에 비해 과대평가돼 있고, 선행지수도 7월 정점을 찍은 뒤 하락 국면에 들어섰다. 내년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경고는 미국 증시로도 향했다. 김 교수는 “지금 미국 증시는 2000년 정보기술(IT) 거품 때보다 더 과대평가돼 있다”고 진단했다. 그렇다고 주식시장을 떠나라는 얘기는 아니다. 그는 “내년 상반기쯤이면 언론에 공포스러운 이야기가 넘쳐날 테고, 그때가 주식을 싸게 살 기회”라고 밝혔다. “이에 대비해 단기채권 같은 현금성 자산을 늘려야 한다”는 게 그의 조언이다. 다음은 김 교수와 나눈 일문일답. 반도체 경기 하락 국면현시점 코스피 적정치는 얼마라고 보나. 그 근거는.“중장기 지표인 명목 GDP에 비하면 아직 30%가량 과대평가돼 있다. 반면 단기 지표인 일평균 수출금액 대비로는 최근 주가가 급락해 약 5% 과소평가 영역에 있다. 중요한 건 방향이다. 경기선행지수 순환변동치가 7월을 정점으로 하락하고 있다. 앞으로 주가지수는 오르기보다 박스권 상단과 하단이 동반 하락하며 조정을 이어갈 것이라고 본다. 12월까지는 5000과 6500 사이에서 움직일 것 같고, 하단인 5000 근처까지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이번 반도체 사이클은 끝난 것인가.“인공지능(AI) 수요에 대한 낙관론도 있지만, 반도체 경기는 서서히 하락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고 본다. 삼성전자 주가는 이미 고점 대비 40% 하락했다. 삼성전자 주가와 국내 반도체 수출의 상관계수는 0.9에 달한다. 반도체 수출금액 자체는 여전히 증가세지만, 전년 동월 대비와 전월 대비 증가율은 이미 크게 꺾였다.”미국 증시가 과대평가돼 있다고 꾸준히 경고해왔다. 그런데 미 10년물 국채금리가 5%를 넘어선 뒤에도 시장 흐름은 아직 견조해 보인다. 증시 하락을 예상하는 근거는 무엇...

Read Entire Article




피플앤툴즈 네트워크
🛍 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