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국제유가 하락에 힘입어 상승마감했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협상 불확실성이 재차 고조된 탓에 상승폭은 소폭에 그쳤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276.31포인트(0.55%) 상승한 50,285.66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2.75포인트(0.17%) 오른 7,445.7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2.74포인트(0.09%) 오른 26,293.10에 각각 마감됐다.
하루 종일 증시 흐름을 좌우한 건 미·이란 협상이었다. 오전엔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농축 우라늄의 해외 반출 금지를 지시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증시에 부담을 줬지만, 오후 들어 외교적 협상 타결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면서 증시 분위기가 바뀌었다.
국제유가와 미 국채 금리도 오후 들어 하락세를 보였다. 7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일 대비 2.32% 하락한 배럴당 102.58달러, 7월 인도분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1.94% 떨어진 96.35달러를 기록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0.013%포인트 하락한 4.577%에 거래되고 있다.
종목별로는 엔비디아가 1.8% 하락했다. 전일 장마감 이후 예상을 웃돈 1분기 실적을 내놨지만, 시장은 더 큰 폭의 ‘서프라이즈’를 기대했던 탓이다.
미 정부의 양자 컴퓨팅 보조금 지급 소식에 관련 테마주가 급등했다. IBM도 12.4%나 치솟았다.
CME그룹 페드워치 툴에는 미 중앙은행(Fed)의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가 3.75~4%로 인상될 가능성이 41.9%로 가장 높게 집계돼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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