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비농업 일자리 17.2만↑
30년 만기 국채금리 5% 돌파
미국 5월 비농업 일자리가 17만2000명 늘어나며 증가세를 이어갔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산되는 가운데 고용이 견조한 모습을 나타내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결정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5일(현지시간) 미국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5월 비농업 일자리는 17만2000명 늘어났다. 시장 예상치(8만5000명)를 크게 웃돌았고 전달(11만5000명)보다 증가폭이 커졌다. 실업률은 4.3%로 전달과 같았다. 레저·서비스업, 보건의료 부문에서 일자리가 크게 늘었다.
올 들어 일자리는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1월에 16만명 증가했다가 2월에 15만6000명 급감하더니 3월과 4월에는 10만명 넘게 증가했다. 석 달 연속 일자리가 늘어난 것은 작년 4월 이후 처음이다.
연준은 고용보다는 전쟁발 유가 급등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는 상황에서 인플레이션에 통화정책의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케빈 워시 의장이 처음으로 주재하는 오는 16~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기준금리 동결이 유력하다. 당분간 동결 기조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금리 인상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이날 '깜짝 고용'에 미국 국채금리도 금리인상 우려를 반영하며 30년 만기 수익률이 5%를 돌파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12월까지 금리 인상이 단행될 확률은 50%에 이른다.
전날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블룸버그 포럼에서 "경제가 어떤 방향으로 움직이든 그에 맞춰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제프리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도 "인내심을 가지고 금리를 유지하거나 목표치를 초과해온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를 인상하는 것 가운데 선택"이라고 말했다.
[뉴욕 임성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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