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시리아와 관계 개선 속도 … 테러지원국 지정 철회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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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시리아와 관계 개선 속도 … 테러지원국 지정 철회하기로

입력 : 2026.07.09 17:52

미국이 8일(현지시간) 시리아에 대한 테러지원국 지정을 철회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아흐마드 알샤라 시리아 대통령과 양자 회담을 한 뒤 이 같은 조치가 발표됐다. 이번 조처는 트럼프 행정부가 제재 완화를 넘어 양국 협력을 본격화하기 위한 수순으로 풀이된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시리아의 테러지원국 지정을 철회하겠다는 의사를 의회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테러지원국 지정 철회는 의회에 통보한 뒤 45일간의 검토 기간을 거쳐 효력이 발생한다.

루비오 장관은 "이는 시리아 국민에게 위대한 미래를 누릴 기회를 주기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또 하나의 역사적인 조치" 라면서 "시리아에 대한 제재 해제는 국제 무역과 투자를 활성화하고 재건 기회를 제공하며 시리아 국민을 위한 새로운 장을 열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과 시리아는 2024년 바샤르 알아사드 독재정권 붕괴와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을 계기로 관계 정상화에 속도를 내며 빠르게 밀착해왔다.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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