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러·우크라 부활절 휴전 “연장된다면 환영할 것”

3 weeks ago 10

“20일 이후로 연장되면 환영할 것”

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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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20일(현지 시간) 러시아가 선언한 휴전이 연장된다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인디펜던트,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이메일 성명을 내고 “우리는 이번 사안의 진정성을 평가할 때, 휴전이 일요일(20일) 이후로 연장된다면 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무부는 그러면서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부활절 일시 휴전을 발표하는 것을 봤다. 우리는 완전하고 포괄적인 휴전을 달성하기 위해 여전히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거듭 30일 휴전 연장 제안 수용을 촉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30일 휴전 제안이 “(협상) 테이블 위에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러시아 크렘린궁은 휴전 연장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20일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이 휴전 연장 명령은 내리지 않았다고 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19일 오후 6시부터 21일 0시까지 부활절을 맞이한 30시간 임시 휴전을 선언한 바 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경고 후 나온 것이다. 지난 18일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휴전 협상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자 “우리는 손을 뗄 수 있다(we‘re just going to take a pass). 하지만 우리가 그렇게 할 필요는 없기를 바란다”고 경고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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