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방장관, 인도·태평양 지역 순방서 '한국'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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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3.14 23:21 수정2025.03.14 23:21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 /사진=로이터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 /사진=로이터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의 인도·태평양 지역 순방 일정에서 한국이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달 하순께로 예상됐던 헤그세스 장관의 방한이 무산됐다.

헤그세스 장관은 조만간 괌, 하와이, 일본 등 인도·태평양 역내 각지를 방문할 것으로 전해졌고, 한국도 방문지에 포함될 예정이었다.

헤그세스 장관이 방한했다면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장관급 인사가 한국을 찾는 첫 사례로, 미국 측에서 공을 들이고 있는 함정 건조 및 보수·수리·정비(MRO) 분야를 비롯한 한미동맹 강화의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컸다.

대통령은 물론 국방부 장관마저 대행 체제로 유지되고 있는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그의 방한 무산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의 로이드 오스틴 전 국방부 장관이 12·3 비상계엄 사태 직후 계획 중이던 한국 방문을 취소한 바 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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