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관세 우려에...유럽중앙은행, 6연속 금리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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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ECB)은 17일 정책금리를 각각 0.25%포인트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로 타격을 받는 유로존 경제를 지원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되며, 예금금리는 2023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에 도달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경제성장에 대한 하방 위험이 커지고 있으며, 관세정책의 불확실성이 경제성장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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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금리 2.25%...2023년 1월 이후 최저 수준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 AFP 연합뉴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 AFP 연합뉴스

유럽중앙은행(ECB)이 17일(현지시간) 정책금리 3종을 각각 0.25%포인트(25bp) 인하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ECB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위원회를 열고 오는 23일부터 예금금리를 연 2.50%에서 2.25%로, 기준금리는 연 2.65%에서 2.40%로, 한계대출금리도 연 2.90%에서 2.65%로 낮추기로 결정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로 큰 타격이 예상되는 유로존 경제를 지원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이로써 ECB는 지난해 6월 통화정책 방향을 전환한 이후 작년 9월부터 이날까지 6차례 연속으로 정책금리를 인하하게 됐다. 예금금리 2.25%는 지난 2023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ECB 통화정책 기준인 예금금리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기준금리(4.25∼4.50%)의 격차는 2.00∼2.25%포인트로 벌어졌다. 이날 동결된 한국은행 기준금리 2.75%와는 0.50%포인트 차이다.

ECB는 이날 통화정책 자료에서 “무역긴장 고조로 유로존 성장 전망이 악화했다”며 “증가하는 불확실성이 가계와 기업의 심리를 위축시키고, 무역긴장에 대한 시장의 부정적 반응과 변동성은 금융 여건을 긴축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경제성장에 하방 위험이 커졌다”며 관세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수출을 위축해 경제성장률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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