民心 시험대 오르는 조국·한동훈…靑 4인방은 원내 입성 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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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먹 불끈 > 경기 평택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 3일 경기 평택 고덕동 상가에서 한 학생과 사진을 찍고 있다.  조국 페이스북 캡처

< 주먹 불끈 > 경기 평택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 3일 경기 평택 고덕동 상가에서 한 학생과 사진을 찍고 있다. 조국 페이스북 캡처

6·3 재·보궐선거는 중량급 정치인의 복귀전이자 이재명 대통령 측근 그룹의 국회 입성 시험대로 치러진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이 재기를 노리고, ‘명픽’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을 비롯해 ‘대통령의 입’ 역할을 한 김남준·전은수 전 대변인이 첫 원내 입성에 도전한다. 경기 평택을과 부산 북구갑은 후보가 난립한 다자 구도 속 판세를 예측하기 어려운 최대 관심 지역이다. 이번 재보선이 열리는 지역구 14곳 가운데 대구 달성을 제외한 13곳이 민주당 몫이었다. 민주당은 13곳을 모두 지키지 못하면 ‘판정패’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다.

< 셀카 촬영 >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4일 부산 북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한 학생과 사진을 찍고 있다.  뉴스1

< 셀카 촬영 >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4일 부산 북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한 학생과 사진을 찍고 있다. 뉴스1

◇ 여야 뒤엉킨 ‘5파전’ 평택을

民心 시험대 오르는 조국·한동훈…靑 4인방은 원내 입성 노려

경기 평택을은 이번 재보선의 최대 격전지로 꼽힌다. 이 지역에서 민주당은 개혁신당 출신으로 이 대통령 지지를 선언하며 당적을 옮긴 김용남 전 의원을, 국민의힘은 19~21대 의원을 지낸 유의동 전 의원을 내세웠다. 여기에 조 대표,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 황교안 자유와혁신 대표까지 뛰어들며 5파전이 짜였다.

여론조사 흐름을 보면 김 전 의원이 다소 앞서 있다. 한길리서치·인천일보 조사에서 그는 30.8%로 조 대표(23.0%)와 유 전 의원(19.8%)을 앞섰고, 미디어토마토·뉴스토마토 조사에서도 유 전 의원(22.5%)과 조 대표(22.2%)를 앞선 28.8%로 선두를 차지했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 참고). 황 대표와 김 상임대표도 9~10% 지지율을 보여 진보·보수 양쪽의 표 잠식 변수로 떠올랐다. ‘보수 2, 진보 3’ 구도가 단일화로 재편되면 판세는 예측하기 어렵다. 조국혁신당이 민주당과 합당 논의를 해왔고 조 대표도 선거 연대를 언급해온 만큼 단일화 가능성이 거론된다.

◇ ‘명픽’ 앞세운 李 측근 입성전

이 대통령 측근 그룹의 원내 입성 여부도 관심사다. 대표 지역은 부산 북구갑이다. 민주당은 하 전 수석을 후보로 냈고, 한 전 대표는 무소속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국민의힘에서는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과 이영풍 전 KBS 기자가 경선을 치르고 있다.

여론조사상 하 전 수석이 선두를 지키고 있지만 보수 후보들 추격도 만만치 않다. 미디어토마토 조사에서 하 전 수석 35.5%, 한 전 대표 28.5%, 박 전 장관 26.0% 순이었고, KBS·한국리서치 조사에서는 하 전 수석 30%, 박 전 장관 25%, 한 전 대표 24%로 오차범위 안 접전이었다. 보수 후보 지지율을 합치면 민주당을 웃도는 구조라 단일화가 변수다.

인천 계양을과 충남 아산을도 청와대 대변인 출신의 득표력 시험대다. 이 대통령 옛 지역구인 계양을에는 ‘왕의 남자’ 김 전 대변인이,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지역구였던 아산을에는 전 전 대변인이 민주당 후보로 나섰다.

중량급 인사의 복귀전도 이어진다. 송 전 대표는 돈봉투·불법 정치자금 사건 무죄 확정 뒤 인천 연수갑에서 원내 복귀를 노린다. 경기 하남갑에서는 수도권 재등판에 나선 민주당 정책통 이광재 전 강원지사와 2년 전 추미애 의원에게 석패하고 설욕을 노리는 이용 전 국민의힘 의원이 맞붙는다. 안산갑에서는 가상자산 거래 논란 뒤 복당한 김남국 전 의원이 김석훈 전 안산시의회 의장과 경쟁한다.

하지은/최해련/이슬기 기자 hazz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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