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디 총리와 정상회담
“2030년까지 교역액 500억 달러로
기존협력 고도화 동반성장 새동력 창출
조선·AI·국방·방산 전략산업도 협력 확대”
모디 “양국 동반적관계서 미래지향관계로”
이 대통령은 이날 인도 뉴델리 영빈관(하이데라바드 하우스)에서 공동 언론 발표를 통해 “양국 간 경제 협력의 틀을 고도화해 동반성장의 새로운 동력을 창출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양국은 이날 한-인도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CEPA) 개선 협상 재개 공동선언을 비롯해 15건의 문건을 체결했다. 한국 산업통상부와 인도 상공부는 ‘산업협력위원회’를 신설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교역·투자 관련 협의와 조선·원전·핵심광물 공동 사업 발굴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 개선 협상을 가속화해 신통상 규범을 충분히 반영한 방향으로 협정을 조속히 개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 간 장관급 경제 협력 플랫폼인 산업협력위원회를 신설해 무역과 투자뿐 아니라 핵심광물, 원전, 청정에너지 등 전략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중동 전쟁이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에너지 수급을 위한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중동정세를 고려해 에너지 자원과 나프타 등 핵심 원자재의 안정적 수급을 위한 협력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역내 평화와 글로벌 현안 대응을 위해 긴밀한 공조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밖에 양국은 △디지털 브릿지 프레임 워크 △항만 협력 MOU △중소기업 협력 MOU △문화창조산업 협력 MOU △철강 협력 MOU △과학기술 협력 MOU △문화교류계획서 △체육 협력 MOU △파리협정 제6.2조 이행 협력각서(MOC) △기후환경 협력 MOU △해양문화유산 협력 MOU △금융중심지 활성화 MOU △QR코드 결제 연동 MOU 등도 체결했다.디지털 브릿지 프레임 워크를 통해 양국은 반도체·양자컴퓨팅 등 분야에서 공동 연구개발(R&D)을 할 계획이다.이 대통령은 “중소기업 협력 MOU를 개정해 주인도 대한민국 대사관과 인도 규제 당국 간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우리 중소기업의 인도 진출을 더욱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국은 2030년까지 교역액 500억 달러 달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현재 연간 250억 달러 수준인 양국 교역을 2030년까지 500억 달러 수준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선 분야와 관련해선 “한국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과 인도 중앙 및 지방정부의 조선 시설 건설 지원, 선박 발주 수요 보장, 선박 생산 보조금 지급 등 정책적 지원을 결합해 우리 기업이 인도 조선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문화 교류에 대해선 “K팝 상설 공연장이자 K컬처의 해외거점이 될 뭄바이 코리아 센터를 조성하기로 했다”면서 “K팝과 발리우드가 만나는 새로운 문화협력의 장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했다.
모디 총리도 “이 대통령이 인도를 방문함으로써 양국이 신뢰할 수 있는 동반적 관계가 미래 지향적 관계로 바뀌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화적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한-인도 우호 축제를 2028년 개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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