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韓-인도, 나프타-에너지 안전수급 협력 강화”

4 hours ago 2

모디 총리와 정상회담
“2030년까지 교역액 500억 달러로
기존협력 고도화 동반성장 새동력 창출
조선·AI·국방·방산 전략산업도 협력 확대”
모디 “양국 동반적관계서 미래지향관계로”

이재명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0일(현지 시간) 뉴델리 영빈관 하이데라바드 하우스에서 공동언론발표를 하며 박수를 치고 있다. 뉴델리=뉴시스

이재명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0일(현지 시간) 뉴델리 영빈관 하이데라바드 하우스에서 공동언론발표를 하며 박수를 치고 있다. 뉴델리=뉴시스
인도를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은 20일(현지 시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마친 후 “기존 경제 협력을 더 고도화하는 한편, 조선·금융·인공지능(AI)·국방·방산을 비롯한 전략 산업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하고 문화와 인적 교류도 한층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인도 뉴델리 영빈관(하이데라바드 하우스)에서 공동 언론 발표를 통해 “양국 간 경제 협력의 틀을 고도화해 동반성장의 새로운 동력을 창출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양국은 이날 한-인도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CEPA) 개선 협상 재개 공동선언을 비롯해 15건의 문건을 체결했다. 한국 산업통상부와 인도 상공부는 ‘산업협력위원회’를 신설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교역·투자 관련 협의와 조선·원전·핵심광물 공동 사업 발굴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 개선 협상을 가속화해 신통상 규범을 충분히 반영한 방향으로 협정을 조속히 개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 간 장관급 경제 협력 플랫폼인 산업협력위원회를 신설해 무역과 투자뿐 아니라 핵심광물, 원전, 청정에너지 등 전략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중동 전쟁이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에너지 수급을 위한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중동정세를 고려해 에너지 자원과 나프타 등 핵심 원자재의 안정적 수급을 위한 협력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역내 평화와 글로벌 현안 대응을 위해 긴밀한 공조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0일(현지 시간) 뉴델리 영빈관 하이데라바드 하우스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한-인도 확대 정상회담을 위해 입장하고 있다. 뉴델리=뉴시스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0일(현지 시간) 뉴델리 영빈관 하이데라바드 하우스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한-인도 확대 정상회담을 위해 입장하고 있다. 뉴델리=뉴시스

이밖에 양국은 △디지털 브릿지 프레임 워크 △항만 협력 MOU △중소기업 협력 MOU △문화창조산업 협력 MOU △철강 협력 MOU △과학기술 협력 MOU △문화교류계획서 △체육 협력 MOU △파리협정 제6.2조 이행 협력각서(MOC) △기후환경 협력 MOU △해양문화유산 협력 MOU △금융중심지 활성화 MOU △QR코드 결제 연동 MOU 등도 체결했다.디지털 브릿지 프레임 워크를 통해 양국은 반도체·양자컴퓨팅 등 분야에서 공동 연구개발(R&D)을 할 계획이다.이 대통령은 “중소기업 협력 MOU를 개정해 주인도 대한민국 대사관과 인도 규제 당국 간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우리 중소기업의 인도 진출을 더욱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국은 2030년까지 교역액 500억 달러 달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현재 연간 250억 달러 수준인 양국 교역을 2030년까지 500억 달러 수준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선 분야와 관련해선 “한국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과 인도 중앙 및 지방정부의 조선 시설 건설 지원, 선박 발주 수요 보장, 선박 생산 보조금 지급 등 정책적 지원을 결합해 우리 기업이 인도 조선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문화 교류에 대해선 “K팝 상설 공연장이자 K컬처의 해외거점이 될 뭄바이 코리아 센터를 조성하기로 했다”면서 “K팝과 발리우드가 만나는 새로운 문화협력의 장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했다.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0일(현지 시간) 뉴델리 대통령궁 광장 라슈트라바티 바반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드라우파디 무르무(왼쪽 두번째) 대통령,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뉴델리=뉴시스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0일(현지 시간) 뉴델리 대통령궁 광장 라슈트라바티 바반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드라우파디 무르무(왼쪽 두번째) 대통령,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뉴델리=뉴시스

모디 총리도 “이 대통령이 인도를 방문함으로써 양국이 신뢰할 수 있는 동반적 관계가 미래 지향적 관계로 바뀌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화적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한-인도 우호 축제를 2028년 개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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