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후쿠시마서 규모 5.2-4.6 잇단 지진…“후쿠시마 원전 이상 없어”

4 hours ago 3

지진해일 우려 없어

사진은 2023년 8월24일 일본 후쿠시마에 있는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2025.01.23.[후쿠시마=AP/뉴시스]

사진은 2023년 8월24일 일본 후쿠시마에 있는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2025.01.23.[후쿠시마=AP/뉴시스]
23일 오전 일본 후쿠시마(福島)에서 규모 5.2, 4.6 등 지진이 잇따랐다.

현지 공영 NHK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49분께 후쿠시마현 아이즈(会津)를 진원으로 하는 규모 5.2 지진이 발생했다고 일본 기상청이 발표했다.

기상청은 당초 지진 규모를 5.0으로 발표했다가 5.2로 수정했다. 진원의 깊이도 10㎞에서 4㎞로 수정됐다.

지진해일(津波·쓰나미) 우려는 없다.

도쿄전력에 따르면 후쿠시마 제1, 제2 원자력발전소에도 이상은 없었다.

원전 주변에 있는 방사선량 측정 모니터링포스트 값에도 변화는 없었다.

후쿠시마현 히노에마타무라(檜枝岐村)에서는 진도5약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일본 기상청은 지진의 흔들림을 진도0·진도1·진도2·진도3·진도4·진도5약·진도5강·진도6약·진도6강·진도7 등 10단계로 나누고 있다. 진도 0이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진도 5약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포를 느끼고 무언가를 잡고 싶다고 느낄 정도의 흔들림이다. 선반의 식기류와 책 등이 떨어질 수 있다. 고정되지 않은 가구가 이동하거나 불안정하게 있던 물건이 떨어지는 일도 있다.

이후 오전 8시9분께 후쿠시마현 아이즈를 진원으로 하는 규모 4.6 지진이 다시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매우 얕았다.

후쿠시마현 히노에마타무라에서는 진도4 흔들림이 관측됐다. 지진해일 우려는 없다.

기상청은 앞으로 1주일 정도 같은 규모의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강한 흔들림이 관측된 지역에서는 낙석, 산사태 등이 발생하기 쉬워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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