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한일 경제 협력 단체인 일한경제협회는 17일 이사회를 열어 고지 아키요시(小路明善) 아사히그룹홀딩스 회장(72)을 차기 회장으로 내정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올해 6월 공식 결정할 예정이라고 협회 측은 밝혔다.
고지 회장은 1975년 아사히맥주에 입사해 아사히맥주 사장, 아사히그룹홀딩스 사장 등을 역임했다. 일본 경제인단체연합회(경단련) 부회장도 맡고 있다.
고지 회장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기념비적인 해에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경제 선진국인 양국 경제계가 미래를 향해 교류를 강화해 나가는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 만큼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일한경제협회는 한일 간 국교가 없었던 1960년에 경단련, 일본상공회의소를 중심으로 일본 대표기업을 망라해 설립한 단체다. 한국 측 한일경제협회와 함께 한일경제인회의 등을 주최하고 있다.도쿄=이상훈 특파원 sangh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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