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 라피더스에 8조원 추가 지원

첨단 반도체 국산화에 나선 일본 정부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 라피더스에 대한 추가 지원에 나섰다. 현재 홋카이도 지토세에 생산공장을 짓고 있는 라피더스는 2027년 첨단 반도체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31일 일본 경제산업성은 라피더스의 반도체 제조장치 구입과 생산관리시스템 개발 등을 위해 최대 8025억엔(약 7조9100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현재 일본 국회는 라피더스 지원을 위한 별도 법안도 심의 중이다. 이것이 통과되면 경제산업성은 출자금 형태로 라피더스에 1000억엔(약 9850억원)을 출연하게 된다. 코로나19 사태로 반도체 공급망 문제를 겪은 일본은 정부 주도로 2022년 라피더스를 만들었다. 여기에 라피더스의 고객 등이 될 도요타, 키옥시아 등 일본 대기업 8곳을 주주로 포함했다.

[도쿄 이승훈 특파원]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좋아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