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호주 "핵심 광물 6종, 공동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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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호주가 에너지 및 핵심 광물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자원을 무기로 경제 패권주의 행보를 보이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포석으로 분석된다.

5일 교도통신,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4일(현지시간) 호주 캔버라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경제안보 협력을 위한 공동선언·성명을 발표했다. 희토류 등 중요 광물을 공동 개발하는 6개 사업을 우선 대상으로 지정하고, 양국 정부가 투자와 보조금을 통해 지원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날 양국 정상은 구체적으로 중국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핵심 광물 수출 제한과 관련해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중국은 지난해 11월 대만 유사시 개입을 시사한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 이후 일본 기업과 기관을 특정해 희토류 등 전략 물자 수출을 제한하고 있다. 양국은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 등을 고려해 “중요 광물을 양국 경제안보 관계의 핵심 축으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호주는 일본이 참여하는 핵심 광물 프로젝트에 최대 13억호주달러(약 1조3700억원)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희토류, 니켈, 흑연 등 자원을 일본에 공급할 가능성이 열릴 것으로 로이터통신은 전망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호주 방문에 앞서 베트남 하노이를 찾아 레민흥 총리와도 주요 광물의 공급망 강화 및 원유 조달에 협력하기로 했다.

도쿄=최만수 특파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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