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이시바 "깊은 슬픔"… 각국 애도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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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의 지도자들이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사고에 대해 애도를 표하며,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일본, 태국, 미국, 중국, 영국, 독일, 대만 등 여러 나라의 외교관들이 각각의 방식으로 슬픔과 지원 의사를 밝히며 조사를 요구하거나 희생자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이번 사고는 국제사회의 깊은 우려와 동정을 불러일으키며, 각국의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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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이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애도를 표했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조의 메시지를 보냈다.

29일 이시바 총리는 "안타까운 여객기 사고로 한국에서 많은 고귀한 생명을 잃은 것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일본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희생된 분들과 유족들에게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한다"며 "부상당한 분들도 하루빨리 쾌차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도 조태열 외교부 장관에게 위로 메시지를 보냈다.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는 사망자와 부상자 가족에게 애도를 표하면서 태국 외교부에 자국민 승객에 대한 조사와 즉각적인 지원을 지시했다. 태국공항공사는 태국인 탑승자 2명의 성별이 여성이라고 확인했다.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는 엑스(X·옛 트위터)에 "소식을 듣고 마음이 매우 아팠다"며 "희생자와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하며, 이 어려운 시기에 한국 국민과 마음을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다이빙 신임 주한 중국대사는 본인의 엑스 계정에 영문으로 애도의 글을 올리고 "오늘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항공기 사고 소식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 희생자분의 명복을 빌고, 대사관 직원들을 대표해 유가족과 부상자분들께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썼다.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대사도 엑스 계정을 통해 "오늘 무안에서 일어난 비극적인 항공기 사고의 모든 희생자와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게오르크 빌프리트 슈미트 주한 독일대사도 "생각과 기도가 한국과 함께할 것"이라고 애도했다.

주한 대만대표부는 "대만 외교부는 즉시 란샤리 아시아태평양국 국장을 통해 이은호 주타이베이 한국대표부 대표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도쿄 이승훈 특파원 / 베이징 송광섭 특파원 / 서울 김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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