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중국산 흑연전극에 대해 이달 29일부터 4개월간 잠정적으로 95.2%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다.
26일 교도통신과 NHK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전날 각의(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방침을 확정했다. 흑연전극은 전기로에서 고철 등을 녹여 철을 만들 때 필요한 제품이다.
앞서 작년 2월 일본 흑연전극 업체 3곳은 중국산 흑연전극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일본 정부는 조사를 통해 중국이 부당하게 저렴한 가격으로 흑연전극을 수출해 일본 기업이 손해보고 있다는 중간 결론을 내리고 잠정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향후 일본 정부가 최종 결론에서도 중국산 흑연전극이 염가로 수출됐다고 판단하면 최장 5년간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