崔대행 “서부지법 불법 폭력사태 강한 유감…엄정 수사”

3 days ago 5

19일 새벽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소식에 격분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난입해 유리창과 법원 건물 벽면 등을 파손한 흔적이 남아 있다. 뉴스1

19일 새벽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소식에 격분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난입해 유리창과 법원 건물 벽면 등을 파손한 흔적이 남아 있다. 뉴스1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서울 서부지법에서 발생한 불법 폭력사태와 관련해 “경찰은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정면으로 훼손한 이번 사태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하고 상응하는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5년 외교 안보 분야 주요현안 해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5년 외교 안보 분야 주요현안 해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최 권한대행은 이날 “서울 서부지법에서 민주주의 사회에서 도저히 상상조차 어려운 불법 폭력사태가 발생한 데 대해 정부는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경찰청에 특별 지시를 했다고 기획재정부는 전했다.

최 권한대행은 “관련 시설에 대한 경비를 강화하고, 각종 시위에서도 엄정하게 질서가 유지될 수 있도록 안전한 집회관리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린 18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한 무리의 청년들이 법원 담장을 넘고 있다. 2025.1.18 공동취재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린 18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한 무리의 청년들이 법원 담장을 넘고 있다. 2025.1.18 공동취재
이날 새벽 서울서부지법이 윤 대통령의 구속영장을 발부하자,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은 법원에 진입해 난동을 부렸다. 이들은 법원 정문과 유리창을 깨부수며 난입해 집기와 시설물을 파손했다. 경찰이 이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46명이 건조물 침입 등의 혐의로 체포됐다. 전날부터 이날 새벽까지 체포된 윤 대통령 지지자는 모두 86명에 달한다. 일부 지지자들은 경찰관을 폭행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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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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