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파면 후…민주당 43% 국민의힘 31% '오차 밖' [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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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가 받아들여진 4일 서울 재동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이 양쪽 대리인단과 취재진, 여야 의원, 일반 방청객 등으로 가득 차 있다.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11시22분께 “주문.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고 선고했다.  /사진= 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가 받아들여진 4일 서울 재동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이 양쪽 대리인단과 취재진, 여야 의원, 일반 방청객 등으로 가득 차 있다.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11시22분께 “주문.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고 선고했다. /사진= 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된 후 처음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뉴스1 의뢰로 지난 6~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43%, 국민의힘 지지율은 31%를 기록했다. 이어 조국혁신당 4%, 개혁신당 2%, 진보당 1% 순이었다.

같은 조사에서 윤 전 대통령 파면 선고 직전인 지난 1~3일 실시했을 땐 민주당이 41%, 국민의힘이 35%였다. 양당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안인 6%포인트(P)에서 오차범위 밖인 12%P로 벌어졌다.

지역별로 강원(민주당 22%, 국민의힘 45%)과 대구·경북(26% vs 51%)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앞섰다.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는 오차범위 안에서 민주당(39%)이 국민의힘(38%)보다 우세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44% vs 34%)과 인천/경기(43% vs 27%) 등 민주당 우세가 뚜렷했고, 대전/충청/세종(44% vs 22%)에서는 격차가 두 배로 벌어졌다.

정치 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뚜렷한 국민의힘 이탈 기류가 나타났다. 자신의 정치 성향이 중도라고 답한 이들 중 민주당 지지는 47%, 국민의힘 19%였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5.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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