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가 4일 탄핵심판 선고 결과가 발표된 직후, 곤봉으로 경찰 버스 유리창을 깨뜨려 현장에서 붙잡혔다.
남성은 당시 4m 높이 폴리스라인 사이에 세워진 경찰버스를 노린 것으로 알려졌다. 주변에 있던 시민들이 이 남성을 만류, 경찰 기동대원들은 남성을 추적해 체포했다.
당시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헌법재판소 일대에 설치된 바리케이드를 흔들며 오열하기도 했다. 또 욕설하는 등 다소 격양된 분위기도 보였다.
당시 이 남성을 비롯해 현장의 다수 남성들은 군복을 입고 헌재의 판결 결과를 기다리고 있었다.
경찰 기동대원들은 헬멧과 보호복 등을 착용한 뒤 현장 질서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용산 대통령실 인근에서는 지지자들이 경찰 기동대원들 향해 “빨갱이” “나라를 팔아먹어라” 등을 외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