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소추안 가결로 대통령 직무가 정지된 가운데 18일 만 64세 생일을 맞았다.
18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조용히 생일을 보내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4일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뒤 관저에 머물며 헌법재판소 변론 등을 준비하고 있다.
지지자들은 전날부터 관저에 생일 축하 꽃바구니를 배달하며 윤 대통령의 생일을 축하했다. 꽃바구니는 경호처가 수령해 간 것으로 전해졌다.
지지자들은 팬 카페에도 생일 축하 글을 올렸다. 윤 대통령의 최근 대국민 담화 유튜브 영상 등에도 생일을 축하한다는 댓글이 달렸다.
이번 생일은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세 번째다. 그는 취임 후 첫 생일이었던 2022년에는 참모들로부터 대형 축하 메시지 보드를 받았다. '참모들의 직언을 잘 들어줘 감사하다'는 내용이었다. 지난해에는 별도의 행사를 하지 않았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