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가수 김흥국과 JK김동욱, 배우 최준용 등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지했던 스타들이 6월 조기대선을 앞두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공개 지지를 선언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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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JK김동욱, 김흥국. |
한국계 캐나다인 가수 JK김동욱은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순댓국밥 음식 사진을 공유하며 김문수 후보의 지지 의사를 밝혔다.
그는 “이 몸은 캐나다 최초 수제 피순대를 만들어 팔던 식당의 아들이었다”라며 “차이나타운에서 선지를 사 지하철로 운반하던 시절을 떠올리며 소신 발언하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이번 대통령은 아무리 봐도 김문순대(김문수의 별명)”라고 덧붙였다. ‘김문순대’는 김문수 후보가 경기도지사 재임 당시 얻게 된 별명이다. 그가 경기도지사 재임 당시 119에 전화해 “나 김문수인데(김문순대)”라며 소방 측에 관등성명을 요구한 사건이 물의를 일으키면서 온라인상에서 생긴 수식어다.
앞서 JK김동욱은 지난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이후 탄핵 정국이 이어졌을 당시, 온 전 대통령을 공개 지지하는 SNS을 게시해 주목받았다. 그와 더불어 가수 김흥국, 배우 최준용 등 우파 성향의 연예인들이 윤석열 전 대통령을 공개 지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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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K김동욱 인스타그램) |
김흥국은 JK김동욱보다 앞서 김문수 후보를 공개 지지했다. 김흥국은 지난 1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마이크를 잡고 “더 많은 우파 연예인이 나와서 꼭 승리할 수 있도록 정말 목숨을 다할 각오로 오늘 지지하러 왔다”고 선언했다. 이어 “말보단 해병대 스타일답게 짧게, 굵게 들이대겠다”라며 “김문수가 대통령이 안되면 우리는 또 몇 년 쉬어야 한다. 방송은 좌파만 나오고 우파는 사라지는 이 현상을 바꾸기 위해 나섰다”고 호소했다.
김흥국은 특히 “그간 우파 연예인으로서 소신 있게 한 길을 걸었다”며 “더 많은 우파 연예인이 나와 김문수 후보가 승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힘을 보탰다.
또 “우리 보수우파 연예인들은 분위기 메이커”라며 “딱딱한 선거에 우리가 가면 금방 친해질 수 있고 선거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흥국 외에도 개그맨 이혁재, 배우 최준용, 노현희, 개그맨 신동수, 배우 김한배 등 연예인들이 무대에 올라 김문수 후보를지지 선언해 눈길을 끌었다. 이혁재는 “김문수 후보는 개인적 친분이 없지만 정치인으로서 존경받을 궤적을 걸어왔다”며 “법치주의를 바로세우기 위해 나섰다”고 지지 이유를 밝혔다.
또 최준용, 노현희 역시 “김문수 후보는 청렴결백의 상징”, “더 많은 우파 연예인들이 함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