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정부 임기 반환점…GTX 시대 개막 성과 “B·C 노선 자금조달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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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A 동탄~운정 총연장 83.1㎞…2028년 개통
K-패스 출시, 243만명 월 평균 1만5000원 환급
가덕신공항, 부지공사 기본설계 착수…2028년 완공

ⓒ뉴시스
2년5개월의 전환점을 돈 윤석열 정부 재임기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시대 개막이 국토교통분야에서 가장 큰 성과로 꼽혔다.

19일 국토교통부는 브리핑를 열고 지난 2022년 5월10일 출범한 윤석열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맞아 지난 2년 반 동안 국토교통 분야의 주요 정책성과와 향후 정책방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3월 GTX-A 수서~동탄 구간을 우선 개통했다. 수서에서 동탄 구간을 약 20분 만에 주파할 수 있어 경기 남부권 주민들의 출퇴근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됐다는 평가다.

평일 이용객수는 지난 4월 초 7737명에서 10월말 1만3430명으로 증가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수서~동탄 구간 이외에 서울역과 운정 구간과 삼성역까지 확대 개통해야 본격적인 이용객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역 구간까지 전구간 총연장은 83.1㎞로 개통은 2028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정부는 국민 교통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중교통비를 최대 53%까지 환급받을 수 있는 K-패스도 출시했다. 지난달말 기준 K-패스 이용자는 243만명으로 이용자 월 평균 1만5000여 원의 교통비를 환급받고 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국토부는 지방 대도시권을 하나의 경제생활권으로 연결하기 위해 지방권 광역급행철도(x-TX) 사업을 도입하고, 충청권 CTX(대전-세종-청주, 올 4월 민자적격성조사 착수)와 대구경북 신공항철도(대구-TK신공항-의성, 올 6월 예비타당성조사 착수)를 선도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역 간 연결성을 높이기 위해 간선 도로망을 지속 확충해 고속도로 총연장 5000㎞를 달성했으며, 서해선, 장항선 등을 개통해 철도 서비스 수혜지역을 확대했다.

특히, 지역 거점공항 조성 사업도 추진 된다.

국토부는 가덕도신공항이 부지조성공사 기본설계에 착수했고,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을 고시했다.

10조5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가덕도신공항을 오는 2029년 활주로와 여객터미널 등을 조기 개항하고 2032년 완공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그런데 부지 조성공사의 입찰이 4차례 유찰되면서 결국 정부가 앞선 입찰에 유일하게 참여한 현대건설 컨소시엄과의 수의계약에 착수했다.

국토부는 인천공항의 제2여객터미널을 확장하는 4단계 사업도 이르면 내달 운영을 시작한다.

인천공항의 4단계 사업이 운영을 시작하면 현재 7000만명이던 여객수가 1억600만명을 늘어나 세계 3대 공항으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서남아시아와 대양주 등 국제선 항공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저비용항공사(LCC)의 중장거리 운항 등 노선 다양화를 통해 글로벌 항공 시장에서의 우의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형 고속열차가 중앙아시아의 수출길에 오른다.

국토부는 우즈베키스탄과 정상외교를 계기로 2700억원 규모의 한국형 고속열차를 해외에 첫 수출하는 성과를 냈다.

국내 기술로 개발한 KTX-청룡은 동력분산식 고속열차로 최고 320㎞/h까지 달릴 수 있으며 지난 5월 2대가 운영을 시작한 이후 단 한차례도 고장이 발생하지 않았다.

정부는 항공-철도 교통인프라를 이용해 해외건설 수주 활성화에 나선다.

국토부는 철도, 공항과 스마트 기술 및 문화 등을 결합한 ‘K-스마트인프라 패키지’를 앞세워 해외 각지로 민관합동 원팀 코리아를 파견하고 G2G 협력 등을 통해 우리기업의 수주를 지원했다.

그결과 해외건설 수주 실적은 매년 증가하며 ’2023년 333억불을 달성하고, 누적 수주 1조불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또한, 도급사업 위주의 해외건설 수주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해외 투자개발사업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전문인력 육성을 위한 특성화 대학도 운영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추진중인 GTX-A 노선외 에 B, C 노선은 자금조달을 완료했고, GTX-B는 2030년, C노선도 2028년 완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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