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尼 국부펀드 다난타라 한국서 투자유치 '잰걸음'

2 days ago 2

뉴스 요약쏙

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면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도네시아의 국부펀드 다난타라가 한국 투자자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현지 투자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다난타라는 총 9000억달러의 자산을 관리하며, 초기 예산으로 200억달러를 설정해 광물 개발 등 20여 개 프로젝트에 투자할 예정이다.

특히 다난타라의 최고투자책임자는 국내 투자자들과의 인연이 있어, 신뢰를 기반으로 한 공동 투자 형태가 검토되고 있다.

회원용

핵심 요약쏙은 회원용 콘텐츠입니다.

매일경제 최신 뉴스를 요약해서 빠르게 읽을 수 있습니다.

2월 출범 … 자산 1000조원
핵심 운영진도 한국과 인연

1000조원이 넘는 자산을 관리하는 인도네시아의 새 국부펀드 다난타라가 한국 투자자 모시기에 나선다. 한국 기관투자자(LP)나 대기업 등과 파트너십을 맺어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투자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다난타라는 최근 한국 투자자와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 다난타라는 지난 2월 출범한 인도네시아의 새 국부펀드다.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을 본떠 만들었다.

인도네시아 투자청(INA)에 이은 두 번째 국부펀드다.

다난타라는 인도네시아의 국영기업 지분 등 총 9000억달러(약 1247조원) 상당의 자산을 관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자산에서 나오는 배당금만 연간 최소 5조원 이상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를 바탕으로 다난타라는 초기 예산을 200억달러(약 29조원)로 설정했다. 광물 개발 등 20여 개 국가 핵심 프로젝트에 우선 투자할 계획이다.

다난타라 핵심 운영진이 국내 투자자들과 인연이 있다는 점이 기대감을 높이는 이유다. 다난타라 최고투자책임자(CIO)로 임명된 판두 파트리아 샤리르는 과거 사모투자펀드(PEF) 업계에 몸담으면서 국내 LP들과 인연을 맺었다.

그는 싱가포르에 소재한 인도네시아 전문 투자사인 인디스캐피털에서 파트너로 일했다. 그가 재직하던 시절 인디스캐피털은 2억5000만달러(약 3400억원) 상당의 블라인드 펀드를 결성했는데 이때 국내 하나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 등으로부터 출자 확약을 받았다.

다난타라는 공동 투자 형태로 진행하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작년에 INA가 SK플라즈마와 함께 현지에 혈액제제 공장을 세운 것과 비슷한 방식이다. 국내 투자자들이 아직 현지 사정을 잘 모르는 만큼 다난타라의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신뢰를 쌓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남준우 기자]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좋아요 0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