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안보리에 “지뢰 폭발 韓자작극” 맞서한

1 week ago 17

정부 ‘北지뢰’ 규탄 서한 사흘 만에 北 “음흉한 방해 책동” 궤변 이어가 김포서 1.4km 해안가엔 자주포 배치 북한군의 전선지역 철책 설치 모습. 합동참모본부 제공 정부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 북한 지뢰 폭발사건 규탄 서한을 발송한 지 사흘 만에 북한이 “(지뢰 사건은) 한국의 자작극”이라며 안보리에 서한을 보냈다. 북한은 유엔총회에서도 한국의 대북 억제태세에 “자체 핵무기를 개발하겠다는 거냐, 미국의 핵무기로 공격하겠다는 거냐”며 궤변을 이어갔다. 서부전선 해안가 최전방 지역에서는 북한이 주요 포병 전력인 122mm 자주포를 전진 배치한 모습도 포착됐다. 26일 조선중앙통신은 주유엔 상임대표가 25일 안보리 의장에게 이 같은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서한에서 지난달 지뢰 폭발사건을 가리켜 “한국이 조작했다”며 “남부국경 요새화를 ‘군사적 침범’으로 매도하고 지연, 저지시키기 위한 음흉한 방해책동이며 조선반도 정세 악화의 책임에서 벗어나기 위한 자작극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북한군의 군사분계선(MDL) 침범 도발에 대한 우리 군의 경고 사격에 대해선 “극히 무모한 도발 행위를 서슴지 않고 있다”며 무력사용 금지 원칙을 규정한 유엔헌장 제2조 4항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북한은) 유엔헌장 제51조에 밝혀진 자위권을 행사할 합법적 권리를 가진다”고 위협했다. 북한은 2015년 목함지뢰 사건 당시에도 한국이 안보리에 서한을 보낸 지 3일 만에 맞서한을 보내 “자작극”이라고 주장했다. 당시 북한은 한국의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를 겨냥해 “전쟁행위”라며 “필요한 모든 자위적 조치를 취할 권리를 갖는다”고 위협했다. 이날 경기 김포시 애기봉에서는 북한이 1.4km 떨어진 황해도 개풍군 해안가 접경지역에 122mm 자주포 3문을 배치한 모습이 확인됐다. 자주포에는 ‘조선인민의 철천지원수 미제 침략자들을 소멸하라’는 문구도 적혀 있었다. 통상 적의 관측과 공격을 피하도록 은폐, 엄폐하는 포병전력을 남측에서 쉽게 관측할 수 있는 곳에 배치한 것은 ‘보여주기식 무력시위’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대해 합참은 “어떠한 도발에도 대응할 수 있는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국책연구기관인 통일연구원 정은이 북한연구실장은 26일 보고서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당일치기 방중에 대해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의장국으로서 북-미 대화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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