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목표주가 53만원 제시
3분기 영업익 100조 달성 기대
중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 상장이 임박하며 국내 반도체 관련주 투자자 일각에서 우려가 나온다. 중국이 메모리 시장을 잠식해 '삼전닉스' 수익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것이 주요 근거다. 이 같은 우려에 대해 "CXMT 상장이 경쟁 심화 우려를 자극할 수는 있으나, 실제로는 삼성전자 등 글로벌 D램 3사의 기술 경쟁력과 시장 지배력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반박을 담은 증권가 보고서가 등장했다.
10일 KB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삼성전자 목표주가로 53만원을 제시했다.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9배 증가한 90조원, 영업이익률은 51%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 데 따른 숫자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6월 현재 고객사 메모리 수요 충족률이 50% 수준에 불과해 공급 부족이 심화하고 있다"며 "D램과 낸드 가격 상승률도 각각 60%에 달해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는 3분기부터는 고부가가치 메모리 출하 확대로 영업이익 100조원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삼성전가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5.9배에 불과해 재평가 여력이 여전하다는 관측이다.
또 CXMT 상장이 경쟁 변수로 작용할 곳은 한국이 아니라 대만 D램 기업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성능 인공지능(AI) 메모리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차별화된 기술력, 고객 기반, 구조적 이익 개선 가능성이 부각될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김 연구원은 "CXMT의 고대역폭메모리(HBM), DDR5, LPDDR5는 레거시 공정 기반 생산 구조로 넷다이 경쟁력과 성능 차원에서 삼성전자 대비 큰 기술 격차가 존재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속도, 전력 효율, 빅테크 인증 측면에서도 AI 서버와 고성능 컴퓨팅에 최적화된 메모리 수요를 충족하기에는 한계가 뚜렷하다"고 덧붙였다.
[우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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