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매체들도 ‘尹 체포’에 촉각…현장 상황 속속 보도

5 hours ago 2

신화통신·CCTV 등 중국 관영매체들 주목
중국 포털 바이두에선 검색 1위도

ⓒ뉴시스
12·3 비상계엄 사태를 일으킨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로 현직 대통령 사상 처음 체포된 가운데 중국 매체들도 한국의 상황을 시시각각 보도하면서 주목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오전 윤 대통령의 체포 소식이 전해지자 속보를 통해 이를 전한 뒤 “현직 대통령이 체포된 것은 헌정 사상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또 윤 대통령을 태운 경호 차량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도착한 사실과 함께 윤 대통령이 관저에서 미리 녹화해 공개한 영상 내용 등도 전했다.

앞서 통신은 이날 새벽부터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 시도 상황과 김성훈 경호처 차장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등 현장 분위기를 계속해서 보도했다.

관영 중국중앙(CC)TV도 윤 대통령의 호송 차량의 이동 장면을 담은 한국 뉴스 영상을 내보내면서 윤 대통령의 체포 사실을 알렸다.

관영 영문매체 글로벌타임스는 통신과 방송 등을 통해 보도된 내용을 전하면서 “공수처는 48시간 이내에 별도 영장을 청구해 윤 대통령을 최장 20일간 구속할지 아니면 석방할지를 결정해야 한다”고 예고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나 대만 연합보 등 중화권 매체들도 관련 소식을 보도하면서 높은 관심을 표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인 바이두에서는 윤 대통령 체포와 관련된 검색어가 맨 위로 올라가는 등 현지의 높은 관심도가 반영됐다. 윤 대통령이 체포됐다는 소식은 검색어 1위로 올라섰으며 공수처의 수사를 인정할 수 없다는 윤 대통령의 발언 영상 소식이 두 번째 검색어에 포함됐다.

이 밖에 윤 대통령이 헌정 사상 처음 체포된 대통령이 됐다거나 체포 이후 후속 전망 등에 대한 검색도 많이 본 검색 목록에 올랐다.

[베이징=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