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중국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에 맞서 희토류 수출 중단에 나서며 14일 희토류 대체 관련주가 급등세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6분 현재 유니온(000910)은 전 거래일 대비 13.60% 오른 6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니온머티리얼(047400)도 10.22% 오른 2210원에 거래 중이다. 유니온머티리얼은 희토류의 대체 소재로 주목받는 ‘페라이트 마그네트’를 생산하는 업체며, 유니온은 유니온머티리얼의 모회사다.
이 외 희토류 대체 기술이나 재활용 기술을 보유해 희토류 관련주 로 꼽히는 동국알앤에스(075970)(13.28%), 삼화전자(011230)(4.84%) 등도 오르고 있다.
13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중국 당국이 지난 4일 정제 희토류 6종과 희토류 자석의 수출 제한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NYT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새로운 규제 시스템을 마련할 때까지 희토류 선적은 중단되며 특별 허가가 나야만 수출이 가능하다. 희토류는 자동차와 드론, 로봇과 미사일 등 첨단 제품 제작에 필수적인 원료인 만큼 광범위한 결과를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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