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희토류와 자석에 대한 대미 수출을 중단한다는 소식 이후 국내 증시에서 희토류 관련주들이 동반 급등하고 있다.
14일 오전 9시 23분 현재 유니온은 전 거래일 대비 13.08% 뛴 65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니온머티리얼도 7.73% 오름세다.
유니온머티리얼은 희토류의 대체 소재로 주목받는 '페라이트 마그네트'를 생산하는 업체다. 유니온은 유니온머티리얼의 모회사다.
국내 유일 희토류 영구자석 생산기업인 성림첨단산업의 지분을 보유한 현대비앤지스틸도 7.49% 뛰고 있다. 노바텍, 동국알앤에스 등도 10~20%대 급등하고 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중국이 자동차 및 우주항공 부품에 필수적인 희토류와 자석의 미국 수출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앞서 미국이 모든 중국산 수입품에 최대 145% 관세가 적용된다고 밝힌 데 대한 맞불 관세 성격으로 해석된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