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휴머노이드 올 1만대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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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휴머노이드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로봇 마라톤 대회가 열린 것만으로도 상징적이라고 평가했다.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중국은 올해 총 1만여 대 휴머노이드 로봇(82억4000만위안·약 1조6000억원어치)을 제작해 글로벌 생산의 절반가량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작 비용 감소와 기술력 증대로 올해가 상용화의 원년이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규모는 2030년 1038억위안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 열린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도 로봇 기술 육성을 전면 강조했다. 이에 따라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올해 휴머노이드 로봇을 대량 생산해 2027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난징시는 고품질 로봇 개발을 위한 계획을 수립했으며, 항저우시는 통합 지원 정책을 내놨다. 반도체·인공지능 분야 연구 분석 기관인 세미어낼리시스는 최근 “중국이 전기차산업에서 이룬 파괴적 영향력을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에서도 재현할 가능성이 있다”며 미국이 중국에 추월당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 유니트리에서 생산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은 미국산 부품과 완전히 분리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김은정 특파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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