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90만달러 계약 성사돼
대미진출 투자도 4500만 달러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 개스사우스 컨벤션센터에서 17일부터 20일까지 열린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세계한상대회)가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20일 열린 폐막식에서 이상덕 대외동포청장은 “이번 한인비즈니스대회에서 4990만 달러의 계약이 이뤄지고, 대미진출 투자도 4500만달러의 계약이 이뤄졌다”면서 “한인 경제인 네트워크 교류를 넘어 한상 경제권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행사에는 한미 인사간 교류도 이뤄져 한미동맹도 확인하는 시간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이 청장은 “한상대회 개최자가 변경되고 4개월만에 행사가 개최됐다”면서 “준비하는데 1-2년이 걸리는 행사를 4개월만에 한다는 것은 정말 기적 같은 일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미주상공회의소총연합회(미주총연)에서 축적해놓은 성과가 있어서 가능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경철 미주총연 회장은 “여러분의 열정과 참여는 대회를 빛내주었고 글로벌 비즈니스 커뮤니티는 여러분 사업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면서 “모든 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소감을 표했다.
손현덕 매일경제 대표이사는 도산 안창호 선생이 우리 민족에 역행이 부족함을 안타까워했다고 설명하면서 “도산 안창호 선생께서 미국 과수원에서 ‘귤 하나 정성스럽게 따는 것이 나라일이다’라고 말씀하셨다”면서 “그것이 선생께서 말씀하신 ‘역행(力行’)일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손 대표는 “대한민국 사회에서 가장 역행에 힘쓰는 분이 경제인과 기업가”라면서 “가장 애국자에 가까운 분들이 재외동포 경제인 한상이라고 생각한다”며 한상들의 노고를 강조했다.
미국에서 두번째로 개최된 이번 23차 세계한상대회는 400여개 기업과 500여개 해외바이어가 참석했고, 4000여명의 국내외 기업인들이 참여했다.
다음 제24차 한상대회는 내년 4월 또는 10월 중 3일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특별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