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위고비에 도전장…자국산 첫 비만약 시판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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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6.27 21:30 수정2025.06.27 21:30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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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처음으로 자국산 비만약의 시판을 허가하면서 위고비에 도전장을 냈다.

27일 계면신문 등 중국 현지 매체는 이노벤트바이오가 비만약 '마즈두타이드(mazdutide)'에 대해 이날 중국 국가의약품감독관리국으로부터 시판 승인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즈두타이드는 2019년 이노벤트가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에서 중화권 판권을 라이선스받아 개발한 제품으로, 이노벤트와 일라이 릴리가 공동개발한 세계 최초 글루카곤(GCG)/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1) 이중 수용체 작용 체중 감량제다.

개발팀은 "체중 감량은 물론 허리둘레와 혈압, 혈중 지질 및 요산 수치 감소 등 추가 효과도 있다"면서 "임상 3상 결과, 48주 만에 비만 환자들의 체중이 14% 감량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날 시판 승인을 받은 마즈두타이드는 각각 작년 말과 올해 초 중국에 출시된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 일라이 릴리의 젭바운드와 경쟁을 펼치게 됐다.

중국 비만 인구는 갈수록 증가해 2030년에는 전체 성인의 65.3%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고 계면신문은 전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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